김 감독은 17일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맞상대로 결정된 직후 구단을 통해 "키움은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우리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 돼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SK 와이번스와 치열한 정규시즌 1위 경쟁을 펼쳤다. 한때 SK에 9경기차까지 뒤지면서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이 4에서 멈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꾸준한 추격 흐름 속에 SK가 무너졌고, 결국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역전 1위 및 우승을 달성, 또다시 '미라클 두산'을 증명해냈다.
김 감독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