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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 kt 알칸타라, 산체스 넘어 시즌 최고 구속

입력 2019-08-26 10:26

'157.6㎞' kt 알칸타라, 산체스 넘어 시즌 최고 구속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7)가 올 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졌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알칸타라는 올해 KBO 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알칸타라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 말 LG의 카를로스 페게로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57.6㎞의 직구를 던졌다.
볼로 판정이 됐지만, 10일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가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시속 157.4㎞)을 넘어섰다.

알칸타라는 1회 말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도 시속 157.3㎞를 찍어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알칸타라는 올해 kt에 입단해 4월까지 평균 시속 147.0㎞를 기록했고, 5월 148.5㎞로 구속을 끌어 올렸다.
6월엔 150㎞로 올라섰다. 이후 구속은 더 빨라져 7월 150.5㎞, 8월에는 151.3㎞까지 찍었다.
시즌 평균 구속은 149.1㎞다. 제이컵 터너(KIA 타이거즈)와 함께 직구 300구 이상을 던진 101명 중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152.7㎞로 1위를 지켰고, 산체스(151.7㎞)와 고우석(150.7㎞·LG)이 뒤를 이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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