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8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3타점을 때린 김현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12대5로 크게 이겼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1승2패로 마무리한 LG는 52승42패1무로 전반기를 4위로 마쳤다. 지난해와 똑같은 4위를 지켰지만, 5할 기준 승패 마진은 지난해 플러스 7에서 올시즌 플러스 10으로 늘렸다. 3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줄였다. 두산은 이날 KT 위즈에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SK는 4연승이 멈춰섰지만, 64승31패1무(승률 0.674)로 전반기를 압도적인 1위로 마쳤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2자책점)으로 막는 호투로 4연패를 끊고 5월 3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48일만에 시즌 7승을 따냈다.
SK는 4회말 제이미 로맥의 솔로홈런, 5회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씩 만회했지만, 중반 이후 추가점에 실패하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LG는 8회초 6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