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이우찬과 김대현 등 선발 2명을 한꺼번에 기용했지만 두산 베어스 타선을 막지 못했다. LG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4대8로 패했다. 초반 유강남의 투런포로 앞섰고, 2-4로 뒤진 상황에서 4-4 동점까지 만들면서 따라갔지만 결국 두산 타선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LG 류중일 감독은 전날 선발 예정이던 이우찬을 그대로 11일에 선발로 내면서 11일 선발 예정이었던 김대현을 두번째 투수로 붙이기로 했다. 에이스인 차우찬과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를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11일 경기서 마운드를 좀 더 강화한 것.
그래도 4,5회말에 1점씩을 뽑아 4-4 동점이 돼 중반 싸움에서 불펜진이 막아준다면 다시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 두번째 투수 김대현이 중요했지만 두산을 막지 못했다. 6회초는 삼자범퇴로 잘 끝냈는데 7회초가 문제였다. 선두 7번 박세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는데 8번 허경민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와 무사 2루가 됐다. 곧이어 허경민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줘 4-5가 됐고, 희생번트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줘 4-6이 됐다. 김대현이 2이닝 2안타 2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