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은 25일 홈경기 중 오른손바닥 자상으로 이탈한 KT 위즈 강백호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백호는 25일 경기 도중 우측 선상으로 향하던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가 인근에 위치한 불펜 펜스에 설치된 철망 너트에 오른손바닥이 5cm 가량 찢어졌다. 진단 결과 자상 외에 근육 손상도 발생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강백호는 26일 서울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초 KT는 강백호가 수술 후 복귀에 4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가, 트레이닝 파트 소견까지 종합해 8주로 정정했다. 경기 후 롯데 이윤원 단장이 KT 이숭용 단장에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했다. 롯데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재차 유감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철망 보수 및 구장 전체 안전 점검 등 후속 대책을 실행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