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등판, 선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5월 이후 8경기 연속 QS행진이다. 지난달 2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양현종은 매 경기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양현종은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10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잇단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도 111구나 됐다. 하지만 위기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고비마다 149㎞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적절하게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 사이 KIA 타선이 에이스 지원에 나섰다. 2회말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좌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1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3회말 1사 2,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