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로 이현호를 예고했다. 이현호는 23일 대체 선발로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4이닝 3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급작스러운 선발 등판이었다. 두산은 원래 선발 요원이던 이용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홍상삼을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홍상삼은 1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 키움전에 홍상삼이 등판할 차례였지만 생각지 못한 손가락 부상이 생기면서 이현호를 선발로 냈다. 이현호는 하루전 급하게 선발로 준비를 했다.
이런 상황이라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4이닝 정도만 잘 막아줘도 경기 중후반 힘이 붙는다. 다시 한번 호투로 응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