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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분석]KIA 2선발 터너 시즌 첫 승 불발, 롯데전 6이닝 4실점 부진

김진회 기자

입력 2019-04-18 20:47

수정 2019-04-18 20:51

KIA 2선발 터너 시즌 첫 승 불발, 롯데전 6이닝 4실점 부진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28)가 이번에도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터너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99개의 공을 뿌린 터너는 최고 구속 154km를 찍었다. 포크볼도 최고 144km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구 난조가 아쉬웠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번 전준우를 3루수 땅볼, 2번 아수아헤를 중견수 플라이, 3번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2회 말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1루 상황에서 한동희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나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준태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줘 2사 주자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선제 실점했다.

3회 말에는 추가실점을 했다. 선두 아수아헤에게 149km의 빠른 직구를 던졌지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 말에는 불운도 겹쳤다. 선두 한동희가 친 타구가 우익수 쪽으로 향했는데 이명기가 라이트에 반사된 공을 놓치면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나경민과 김준태를 각각 3루수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신본기에게 사사구를 내줬지만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 말에는 2점을 더 내줬다. 선두 아수아헤를 1루수 땅볼로 잡긴 했지만 후속 손아섭에게 3루타를 얻어맞았고 포일로 어이없는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이대호와 채태인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선 한동희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6회 말 삼자범퇴로 처리한 터너는 1-4로 뒤진 7회 말부터 마운드를 이준영에게 넘겨줬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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