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오 회장은 18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기자클럽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이도류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전제한 뒤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선 (투수보다) 타자로 집중하는게 어떤가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투수로는 10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63개를 마크했고,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장타율 0.564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 여파로 새 시즌에는 타격에만 집중한다는 계획. 투수 복귀는 오는 2020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