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불펜은 지난 시즌 내내 불안했다. 마무리 임창민은 일찌감치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중반부터는 이민호가 붙박이 마무리를 맡았지만 썩 믿음직스럽진 못했다.
중간 계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원종현은 예전만큼 든든하지 못했고 김진성도 부상으로 엔트리에 두달가량 빠져있었다. 노성호 유원상 김건태 정수민 최금강 등도 반짝하긴 했지만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강윤구가 중반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고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한 박진우가 시즌 후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전부였다.
NC는 지난 달 말 홍성무를 KT 위즈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93년생인 홍성무는 2015년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1승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고 1군에서는 7경기 6⅓이닝 9실점-평균자책점 12.79를 마크했다. 프로 데뷔 3년차로 미래를 위한 자원이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