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포토상과 페어플레이상만 수상했다. 투수 부문에서 김광현마저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에 밀리면서 본상 전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50표를 받는데 그쳐 245표를 얻은 린드블럼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한국시리즈 6차전의 마지막을 장식한 김광현은 정규시즌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재활로 인해 많은 이닝(136이닝)을 소화하진 못했다. 반면 린드블럼은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에 168⅔이닝을 던지며 많은 부분에서 김광현에 앞섰다. 포수 부문에서도 이재원(11표)은 양의지(두산·331표)에 크게 밀렸고, 3루수 부문에서 최 정(101표)은 허경민(두산·210표)에 뒤져 수상에 실패했다. 1루수 부문에서도 제이미 로맥(71표)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255표)에 뒤졌다. 다른 부문에서는 수상자와 맞서는 경쟁자를 내놓지 못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김광현과 한동민이 페어플레이상과 골든포토상을 수상했을 뿐 본상에서는 단 한 부문 수상도 성공하지 못하며 징크스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