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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한화 정우람 "아직 끝 아냐, 내일은 없다"

박상경 기자

입력 2018-10-22 17:12

수정 2018-10-22 17:37

한화 정우람 "아직 끝 아냐, 내일은 없다"
2018 KBO리그 넥센과 한화의 준PO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정우람이 9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20/

"한 경기만 이기면 될거 같은데..."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눈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화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막강 불펜의 힘이 발휘될 것으로 보였지만,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벼랑 끝에 몰린 한화에겐 승리 외엔 답이 없는 승부가 됐다. 정우람은 "감독님, 코치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셨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형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나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SK 시절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봤던 정우람은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먼저 2패를 하고도 3연승을 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 정우람은 "그때도 SK 선배들이 '지면 끝이다'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렀고 결국 한국시리즈에 나섰다"며 "불리한 건 맞지만, 반격할 기회는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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