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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감독 "다음주까지 운명의 8경기에 올인"

입력 2018-09-22 15:51

장정석 넥센 감독 "다음주까지 운명의 8경기에 올인"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10월 13일에 끝나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은 진작부터 배수진을 쳤다.



장정석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까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넥센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11경기를 남겼다. 전체 10개 구단 중에서 잔여 경기가 가장 적다.

다음 주까지 8경기를 치른 뒤에는 일정에 여유가 많다. 달리 말해서 다음 주까지 두둑하게 승리를 챙겨야 4위 자리를 안심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장 감독은 "총 11경기가 남았지만, 일단은 다음 주까지 8경기만 생각하고 있다"며 "베스트로 해서 어느 정도 결과를 확정 짓겠다"고 강조했다.

요주의 팀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나서 재개된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10승 5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5위로 올라선 KIA 타이거즈다.

KIA는 19경기를 남겨뒀다. 넥센보다 8경기가 많아서 돌풍을 이어간다면 넥센과의 4경기 승차를 뒤집지 말라는 법이 없다.

장 감독은 구체적인 팀 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일정이 빡빡한 팀들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보장이 없다"며 "투수를 계속 돌려가면서 써야 하고, 그러다 보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 감독은 다음 주까지 강행군을 마친 뒤 찾아올 휴식기가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선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 감독은 "사실 선수들 모두 힘겹게 여기까지 왔다"며 "그랬기에 다가올 휴식기는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뒀을 때 우리 선수단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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