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4일 KT 위즈전 후 15일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좌완 허준혁을 예고했다. 4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지워가고 있는 두산인데,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고 올시즌 1군 기록이 없는 허준혁이 갑자기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이유가 있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조쉬 린드블럼이 나서야 하는데, 린드블럼은 지난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 공을 던지다 우측 정강이에 타구를 맞았다. 그 후유증이 있어 이번 등판은 건너 뛰게 됐다. 큰 부상은 아니라 다음 턴에는 선발로 던질 예정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