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도 불펜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 3일 연속 던진 김지용과 이틀 연속 던진 신정락도 끝부분에 나올 수 있다"면서 "다음 주 2군에서 최성훈과 최동환이 준비를 한다. 상황을 보고 이들을 불러올리고, 불펜중에 많이 던져 지친 선수들을 쉬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7회초 고우석이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은데 이어 연장 12회에는 신정락이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4대5로 역전패했다. 21일에는 더욱 허망하게 패했다. 8-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진해수 신정락 김지용이 합계 8실점하며 무너지는 바람에 10대17로 대패를 당했다.
류 감독이 지쳤다고 표현한 투수는 진해수 김지용 신정락 등이다. 물론 엔트리에서 누가 빠질 지는 알 수 없으나, 우완 최동환과 좌완 최성훈을 불러올리겠다는 것은 필승조와 추격조 편성을 다시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