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올스타전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 강백호의 투수 겸업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강백호는 연장전 시 불펜 투수 소진 등 비상 상황이나, 시즌 막판 팬서비스로만 고려하지 통상적인 등판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강백호는 1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오지환(LG 트윈스) 이용규(한화 이글스) 두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는 깜짝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구속은 무려 150km를 찍었다. 폼도 좋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변화구도 구사할 줄 알아 불펜 투입도 충분히 가능해보였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