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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선발 등판 하루 앞당긴 이유 '수원'때문?

고재완 기자

입력 2018-05-23 16:32

수정 2018-05-23 21:44

LG 소사, 선발 등판 하루 앞당긴 이유 '수원'때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24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앞서 "소사가 내일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라면 소사는 주말 수원 KT 위즈전에 나서는 것이 맞다. 그런데 소사는 NC전을 택했다. 지난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수원에서 성적이 '최악'이기 때문이다. 2015년 KT가 1군에 합류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홈으로 쓴 이후 소사는 2017년까지 세 시즌 동안 수원에서 열린 5경기에 등판해 3패-평균자책점 9.93을 기록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서울 목동구장의 2경기 1패-12.00를 제외하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해에도 1경기에 나서 3이닝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런데 소사는 4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이를 보면 확실히 KT보다 수원구장에서 약하다는 분석이 맞다.

류 감독은 "본인이 수원에서 던지기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얼마나 많이 맞았길래 그런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너무 그런 걸 의식하면 안된다. 본인이 이겨내야한다"며 "내일은 4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니까 그렇게 해주지만 다음에는 수원이라도 등판해야한다"고 못박았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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