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는 21일 투수 박주홍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주홍은 부상 변수가 아닌 구위하락에 따른 2군행이다.
한화 관계자는 "양성우의 부상이 심상찮다. 정말 잘해줬던 선수인데 재활 기간은 한달 이상 걸릴 것 같다. 간단치 않은 부상이다"며 심통해 했다. 양성우는 올시즌 44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40안타 1홈런 9타점 25득점 18볼넷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좋은 선구안과 집중력 있는 수비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진행의 부진으로 인한 2군 공백도 매끄럽게 메워줬던 양성우였다.
공동 2위인 한화는 이번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전 좌익수 양성우의 이탈로 고민이 커졌다. 당분간은 최진행이 좌익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진행은 다행히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좋은 외야 수비를 수차례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