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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이모저모]한화 최재훈 주루훈련중 가벼운 뇌진탕, 천만다행

박재호 기자

입력 2018-02-24 12:14

수정 2018-02-24 12:16

한화 최재훈 주루훈련중 가벼운 뇌진탕, 천만다행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훈련중 넘어진 뒤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걸어나오고 있다. 오키나와=박재호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24일 오키나와 나하시 인근 고친다구장에서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베이스러닝 훈련 중 동료와 엉키면서 넘어져 머리를 땅에 부딪혔다. 박종훈 한화 단장, 한용덕 감독, 석장현 운영팀장 등 구단 수뇌부가 쓰러진 최재훈을 에워쌌다. 최재훈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있었다. 동료들은 숨을 죽였다. 잠시 뒤 정신을 차렸지만 어지러운 듯 한동안 앉아 있었다. 최재훈은 동료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최재훈은 정밀검진 차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다행이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 확인차 병원으로 갔다"고 말했다.

최재훈은 한화의 보물같은 존재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돼온 뒤 줄곧 주전 안방마님이었다. 지난해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104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최재훈은 올시즌에 앞서 "장타를 좀더 많이 만들어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오키나와=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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