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들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7개 팀과 면담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에인절스 등 7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타니 영입의 관건 중 하나는 계약금 규모다. 25세 이하 해외 선수를 영입할 경우, 계약금 한도가 정해져 있다. 또한, 각 팀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 텍사스가 약 353만 달러로 가장 많은 계약금 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 팀들은 계약금 한도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시애틀은 미네소타 트윈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데이비드 바뉴엘로스를 내주고, 국제 계약금 한도 100만달러를 얻었다. 총 한도는 약 255만달러로 증가했다. 에인절스 역시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제이콥 피어슨을 보내고, 국제 계약금 한도 100만달러를 반대 급부로 받았다. 에인절스의 계약금 한도는 약 231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