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호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참가를 위해 1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간단한 적응 훈련을 하고, 16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APBC 대회에 임한다.
"어제 잠을 한숨도 못잔 것 같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는 선동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짧은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잘해줬다. 나나 선수들 대부분이 대표팀으로 맞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국내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모아놓고 5분간 당부의 말을 전했었다. "긴장하지 말고, 평상시에 하던대로 하라.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라"는 주문이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