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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토론토 DH1 기적 역전승 발판 호투

김용 기자

입력 2017-04-28 06:53

오승환, 토론토 DH1 기적 역전승 발판 호투
ⓒAFPBBNews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로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연장 10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말 터진 맷 카펜터의 극적인 결승 만루홈런으로 8대4 승리를 거뒀다.

정말 극적인 승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2-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2사 2루 상황서 랜달 그리척이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기적같은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경기가 연장으로 흐르자 10회초 오승환이 긴급 등판 지ㅣ를 받았다. 오승환은 러셀 마틴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두 번째 다윈 바니는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데본 트래비스는 3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10회말 타석에 들어서야 해 이 때 대타와 교체됐다. 승부는 11회까지 이어졌고 11회는 오승환을 대신해 맷 보우먼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상황서 맷 카펜터가 극적인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보우먼의 승리. 홈팀의 연장 끝내기포가 터져 세이브 투수도 없었다. 오승환은 승리와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지만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5.59에서 5.06으로 떨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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