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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경문 감독 "KS 4선발 체제 가동"

함태수 기자

입력 2016-10-25 23:01

수정 2016-10-26 00:41

김경문 감독 "KS 4선발 체제 가동"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8말 무사 2, 3루에서 NC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김태군 포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5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1-1이던 7회 박석민의 솔로포, 김성욱의 투런포가 터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NC는 29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정규시즌 4위 LG는 시즌을 마감했다.

에이스 해커가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위기가 없지 않았으나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 등 3~6번 중심 타자도 찬스 때마다 한 방씩을 폭발하며 이름값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점수를 줬다면 분위기상 어려웠을 것이다. 해커 선수가 핀치에 몰렸을 때 잘 막아줬다. 오늘 LG의 좋은 투수들이 나왔는데, 박석민의 역전 홈런이 나오면서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또 뜻하지 않은 김성욱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상대의 기를 뺏은 것 같다. 4-1에서 나온 박민우의 2타점도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간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자꾸 패하니깐 상처가 됐다. 작년에 두산에 진 기억이 있으니 선수, 스태프와 마음을 잘 모아서 두산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야구인으로서 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니 앞선 경험과 기분이 다르다. 특히 어려울 때 이기니 값지다. 팬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는데, 보답하는 건 이기는 방법뿐이다. 한국시리즈 진출로 조금이나마 팬들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남은 기간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불펜들이 똑같은 20,30개를 던졌어도 평소보다 피곤할 것이다. 야수들도 힘들 것이다. 훈련은 2군 경기장인 고양에서 한다. 마산은 왔다 갔다 8시간 넘게 걸린다"면서 "두산은 선발이 좋은 팀이다. 우리도 4명의 선발을 가동할 것이다. 두산에 맞는 선발 한 명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어렵게 올라온만큼 두산과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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