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1-1이던 7회 박석민의 솔로포, 김성욱의 투런포가 터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NC는 29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정규시즌 4위 LG는 시즌을 마감했다.
에이스 해커가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위기가 없지 않았으나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 등 3~6번 중심 타자도 찬스 때마다 한 방씩을 폭발하며 이름값을 했다.
이어 "그간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자꾸 패하니깐 상처가 됐다. 작년에 두산에 진 기억이 있으니 선수, 스태프와 마음을 잘 모아서 두산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야구인으로서 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니 앞선 경험과 기분이 다르다. 특히 어려울 때 이기니 값지다. 팬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는데, 보답하는 건 이기는 방법뿐이다. 한국시리즈 진출로 조금이나마 팬들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