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9회초에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쳤다.
0-4로 뒤진 9회초 대타로 출전한 김현수는 워싱턴 마무리 마크 멜란슨과 상대했다. 멜란슨은 올시즌 36세이브에 1.41의 평균자책점을 지닌 특급 마무리. 초구 92마일의 바깥쪽 볼을 고른 김현수는 2구째 가운데로 온 92마일의 직구를 힘있게 쳐서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조금만 더 높았다면 홈런이 됐을 타구.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만든 마지막 찬스를 잡지 못하며 0대4로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