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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상위권'…SK, kt 꺾고 3연승

입력 2016-06-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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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상위권'…SK, kt 꺾고 3연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상승세인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를 연파하고 상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SK는 2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를 7-4로 이겼다.

SK는 케이티와 주중 3연전의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3연승을 달렸다. 10개 구단 중 최근 줄곧 4위를 달리는 SK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둬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위권을 맴도는 케이티는 3연패에 빠졌다.

SK는 출발부터 좋았다.

1번 타자 헥터 고메즈는 1회초 케이티 선발 투수 주권의 4구째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7호이자 KBO리그 통산 227호다. 고메즈 개인으로는 한국 무대 2호다.

SK는 3회초 김강민의 1타점 내야 땅볼과 정의윤의 투런포로 3점을 달아났다.

4회초 2사 1, 3루에서는 김강민의 땅볼성 타구가 케이티 3루수 앤디 마르테의 글러브 사이에 꽉 끼여 안타가 돼 버리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그 사이 3루주자는 홈을 밟았다.

케이티는 0-4로 뒤처진 채 맞은 5회말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지만, SK는 6회초와 8회초 각각 정의윤과 박정권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케이티는 8회말 박경수와 이진영의 안타로 2점을 추격했고 9회말 이해창이 데뷔 첫 홈런(솔로포)을 터뜨리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SK 선발 투수 문승원은 5이닝을 4피안타 무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케이티의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한 주권은 5연승에 도전했지만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ksw08@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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