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상현이 kt 위즈에서 남은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상현은 FA 선수들과 원소속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28일 3+1년 총액 17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17억원. 굉장히 큰 돈이지만, 최근 프로야구 시장 FA 광풍을 생각하면 적은 액수일 수 있다. 올시즌 27홈런을 치며 부활을 알린 김상현 입장에서는 서운한 계약 조건일 수 있다.
김상현은 kt에 잔류하게 되며 군산상고 동기동창인 이진영과 함께하게 됐다. 이진영은 2차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상현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야구를 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친구와 함께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