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두산 유희관은 넥센 박병호에 대해 "두려워 할 것 없다. 박병호가 친다고 항상 홈런이 되진 않는다"고 강한 멘트를 남겼다.
당시 이 얘기는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유희관은 실전에서 보여줬다. 당시 2차전 선발이었던 유희관은 박병호를 3타수 무안타로 막았고, 5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유희관은 "착한 선수들만 나와서 '디스'를 할 수 없다"며 "박병호는 더욱 위력적인 선수로 변했다. 하지만 평상시대로 던질 것"이라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