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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가 말한 다크호스 김택형, 왜?

류동혁 기자

입력 2015-10-09 15:09

두산 김현수가 말한 다크호스 김택형, 왜?
10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넥센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김택형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9.10.

"김택형을 조심해야 한다."



두산 김현수는 9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앞둔 약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현수는 "좌완 김택형은 구위가 매우 좋다. 빠른 공을 던진다. 조심해야 할 투수"라고 했다. 여기에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넥센의 필승계투조는 정립돼 있다. 핵심인 조상우를 비롯해 손승락 한현희 등이 배치돼 있다.

이 부분을 김현수가 모를 리가 없다. 김현수는 "조상우와 손승락은 당연히 조심해야 한다"며 "변수가 김택형이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타자 입장에서 포스트 시즌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부담스럽다. 수비에서 피로도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배트가 따라가지 못한다. 타석이 쌓으면 배트 무게가 다르게 느껴질 정도"라고 전제한 뒤 "결국 1점 승부에서 조상우 손승락 김택형 등이 등판할 가능성이 많다. 한현희의 경우에는 좀 더 길게 던질 가능성이 높다. 즉, 우리 입장에서는 1점 승부에서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문제인데, 여기에 키 포인트가 김택형을 어떻게 공략하느냐다"라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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