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원정지인 밀워키에서 마지막 불펜피칭을 실시한다. 왼쪽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재활 훈련을 시작한 이후 4번째이자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기 전의 마지막 불펜피칭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각각 20개와 25개의 공을 던졌고, 지난 2일 30개의 불펜피칭을 했다.
다저스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13회 끝에 1대0의 승리를 거둔 뒤 곧바로 다음 경기를 위해 원정지인 밀워키로 이동했다. 류현진도 부상 후 처음으로 원정경기에 동행했다. 다저스는 5~8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을 가진 뒤, 덴버로 이동해 9~11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라이브피칭은 실전에 오르기전 밟는 마지막 재활 투구 과정이다. 다저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외신들은 이에 대해 '류현진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3번의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돈 매팅리 감독에 따르면 밀워키에서도 불펜피칭이 아무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 후반 밀워키 또는 콜로라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던질 것이다.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경우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