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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박해민 1번 카드 내세운 이유

김용 기자

입력 2015-04-18 16:53

류중일 감독이 박해민 1번 카드 내세운 이유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08

"중간이 헐거워보여서…."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박해민 1번 카드를 밀어부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kt 위즈전에 큰 라인업 변동을 주지 않았다. 1번 박해민-2번 박한이-3번 나바로-4번 최형우-5번 박석민-6번 이승엽-7번 구자욱-8번 진갑용-9번 김상수 순이다. 지난 한화 이글스전과 kt전 2경기 연속 이 라인업을 가동해 승리했다. 3번으로 자리를 옮긴 나바로는 하루 전 5회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류 감독은 박해민 1번 투입에 대해 "채태인이 없어 생긴 문제"라고 하며 "채태인이 빠지니 3번 박석민-5번 이승엽-6번 구자욱-7번 박해민이 됐다. 이렇게 되니 중간이 매우 헐겁게 느껴지더라. 특히 구자욱과 박해민에서 힘이 너무 떨어졌다. 이 타순은 그냥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처럼 승엽이가 6번에 내려가조고 구자욱이 7번을 치니 확실히 상대가 힘들어하는 라인업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박해민이 1번타순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해주느냐인데, 다행히 박해민이 톱타자 자리에 재미를 느끼고 괜찮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 일단은 류 감독의 고민이 풀리게 됐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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