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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 "롯데와 개막전, 의미 부여 NO"

김용 기자

입력 2014-12-19 10:59

김사율 "롯데와 개막전, 의미 부여 NO"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프로야구 개막 D-100일을 맞아 신규 입단 선수(김사율 김상현 박경수 박기혁 배병옥 장시환 장성호 정대현 정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 이성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KT는 롯데와 내년 3월 28일, 사직구장에서 개막 2연전을 펼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삼성과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2.18/

"롯데전이라서가 아니라, 새 팀에서의 첫 경기이기에 설렐 것 같다."



kt 위즈의 새로운 수호신이 될 김사율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t는 내년 프로야구 개막(3월 28일) D-100일을 맞아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FA 영입 선수(김사율 박기혁 박경수)와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 선수(김상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 정대현 장시환 이성민 정 현 배병옥), 그리고 장성호가 참석했다.

김사율은 "신생팀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신인이 된 것처럼 설렌다.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 실력과 기량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수조 최선참이라,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투수조 최고참으로 대화를 통한 어린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재미있는 것은 kt의 역사적인 첫 경기 상대가 롯데라는 점. 김사율은 99년 롯데에 입단한 뒤 2014 시즌까지 줄곧 부산에서만 뛰어왔다. 첫 이적이다. 김사율은 "롯데는 참 의미가 큰 팀이다. 내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움을 준 곳이 롯데"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개막전 상대가 롯데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개막전 무대에 서면 롯데라서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는 마음 때문에 설렐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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