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미국 아시스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팀간 대결에서 사고가 터졌다.
다저스 산하팀 앨버커키 이소토페스의 내야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후 애리조나 산하 르노 아시스의 포수 블레이크 랠리를 밀치면서 싸움이 시작했다. 아루에바레라는 그 타석에서 상대 투수 마이크 볼싱어가 던진 빈볼로 감정이 상해있었다. 그때도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지만 불상사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삼진을 당한 아루에바레나가 포수를 밀치면서 싸움에 불이 붙고 말았다.
그리고 양팀 벤치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뛰쳐나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었다. 서로 주먹을 날렸고, 양쪽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포수 백네트까지 밀려나갈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