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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끝내기' 두산, 롯데에 신승

김용 기자

입력 2014-04-19 21:09

'양의지 끝내기' 두산, 롯데에 신승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개막전이 열렸다. 2회말 2사서 두산 양의지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3.29.

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롯데 자이언츠에 설욕승을 거뒀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해프닝 속 패배를 설욕한 두산이었다.

두산이 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고,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승리를 낚은 경기였다. 두산은 칸투의 선제 적시타와 김현수의 시즌 마수걸이 스리런포 등을 앞세워 5-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위기를 맞았다. 7회 롯데 타선에 2루타 3방을 허용하며 4-5로 추격을 당했다. 추격을 허용하고도 승리를 지키는 듯 했지만 9회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가 2사 1, 3루 찬스서 롯데 마무리 김성배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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