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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류제국 절친 맞대결, 승자는 3안타 피에

김용 기자

입력 2014-04-19 19:22

피에-류제국 절친 맞대결, 승자는 3안타 피에
한화와 LG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한화 피에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치고 2루에서 3루로 향하다 다시 돌아가고 있다. 피에는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cun.com/2014.04.19/

두 친구 간의 맞대결에서 웃은 건 피에였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2차전이 열린 19일 대전구장.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우정을 쌓은 두 친구의 투-타 맞대결이 벌어져 관심을 모았다. 그 주인공은 LG 선발 류제국과 한화 외국인 타자 피에. 두 사람은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시절 팀 동료로 인연을 쌓기 시작했는데, 룸메이트로 생활할 정도로 친분을 나눴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됐고, 만날 때 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동료가 아닌 적으로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결과부터 보면 피에의 완승이었다.

이날 경기 6번타자로 나선 피에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류제국으로부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안타는 이어졌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월 2루타를 때려냈다. 2루에서 오버런을 해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타격감이 무척 좋다는 것을 알리는 2루타였다. 7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다시 한 번 때려냈다. 류제국은 7회 피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고 대타 김태완에게 통한의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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