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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우선협상 막바지. 협상 결렬 속출.

권인하 기자

입력 2011-11-19 20:28

FA 우선협상 막바지. 협상 결렬 속출.
김동주 등 FA 7명이 원소속구단과 협상에 실패해 시장에 나오게 됐다. 스포츠조선DB

FA들이 대거 시장으로 나오고 있다.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지막날인 19일까지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을 한 선수들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속속 "시장에서 가치를 알아보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오전 임재철이 두산과 2년에 총 5억원에 계약을 한 것 외에는 오후 8시 현재까지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7명의 FA 중 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총 9명.

미계약자 8명 중 7명은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 정대현은 이미 17일 SK와의 협상을 종료하고 18일 미국으로 날아갔고, 김동주 이승호(20번)도 구단과 웃으며 악수하지 못했다. LG의 FA 3인방인 조인성 송신영 이택근도 마지막 협상을 했지만 결국 계약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재활훈련 중이던 임경완도 결국 구단 제시액을 거부하고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겠다"고 했다.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이는 올시즌 FA 최대어인 이대호뿐이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박찬호 야구캠프에 참가한 뒤 비행기편으로 부산으로 내려가 밤까지 롯데와 최종 협상을 할 예정이다. 원소속구단과 계약하지 못한 FA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소속구단을 제외한 국내 7개 구단은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FA 계약 현황(19일 오후 8시 현재)

▶원소속구단 잔류(9명)

선수=포지션=나이=원소속구단=2011연봉=계약내용

정재훈=투수=31=두산=2억200만원=4년 28억원

진갑용=포수=37=삼성=3억5000만원=2년 12억원

조성환=내야수=35=롯데=1억8000만원=2년 7억5000만원

신경현=포수=36=한화=1억4000만원=2년 7억원

이상열=투수=34=LG=1억원=2년 6억원

임재철=외야수=35=두산=9200만원=2년 5억원

신명철=내야수=33=삼성=1억6000만원=2년 4억5000만원

강봉규=외야수=33=삼성=1억1000만원=2년 4억5000만원

이승호(37)=투수=35=SK=7000만원=2년 2억원

▶계약 실패(8명)

정대현=투수=33=SK=2억6000만원=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승호(20)=투수=30=SK=2억원=최종 결렬

임경완=투수=36=롯데=1억500만원=최종 결렬

김동주=내야수=35=두산=7억원=최종 결렬

송신영=투수=34=LG=1억5000만원=최종 결렬

조인성=포수=36=LG=5억원=최종 결렬

이택근=외야수=31=LG=2억7000만원=최종 결렬

이대호=내야수=29=롯데=6억3000만원=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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