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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무라상이란?

권인하 기자

입력 2011-11-15 10:35

사와무라상은 1947년 제정된 상이다.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노히트노런 투수였던 도쿄 자이언츠 사와무라 에이지를 기리기 위해 그해에 가장 좋은 선발 투수에게 수여된다.



사와무라상은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이영상은 56년에 제정됐기 때문에 47년에 제정된 사와무라상이 먼저다. 89년까지 센트럴리그 투수에게만 수여됐지만 90년부터는 퍼시픽리그에도 개방됐다. 현재까지 사와무라상을 배출하지 못한 구단은 오릭스와 지바롯데다.

이전엔 기자단 투표로 뽑았지만 82년부터는 선정 기준이 생겼다. 등판(25경기 이상), 승리(15승 이상), 완투(10경기 이상), 승률(6할 이상), 투구 횟수(200이닝 이상), 방어율(2.50 이하), 탈삼진(150개 이상) 등 7가지의 기준 항목을 채우는 선수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 모두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아 다 채우지 못하더라도 사와무라상 선정위원회(5명)의 심의에 의해 매년 1명씩을 선정한다. 올시즌 사와무라상을 받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는 이 7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니혼햄의 다르빗슈 유 역시 7개 기준 항목을 모두 채웠지만 아쉽게 탈락. 71년, 80년, 84년, 2000년에는 수상자가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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