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이대호 2타점' 롯데, LG에 전날 패배 설욕

김용 기자

입력 2011-08-14 20:32

'이대호 2타점' 롯데, LG에 전날 패배 설욕
◇14일 잠실에서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1회 2사 3루주자 이대호가 홍성흔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잠실=홍찬일 기자 hongil@sportschosun.com

롯데가 LG에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5위 LG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다시 벌려 기쁨이 두 배였다.



롯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고른 활약과 선발 부첵의 호투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4강 경쟁 상대인 LG와의 맞대결에서 1승1패의 균형을 맞추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광주 원정을 떠나게 됐다.

1회부터 롯데 타선은 뜨거웠다. 2사 3루의 찬스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쳐 선취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첫 3루타이자 개인 통산 5번째 3루타였다. 이어 등장한 홍성흔이 우전 적시타로 이대호를 불러들여 2-0 리드를 잡게 됐다.

롯데는 6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조성환을 문규현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였다. 두 선수 모두 리즈가 던진 몸쪽 공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타선은 8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6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7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지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롯데 선발 부첵은 7이닝 5안타 1실점의 완벽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남은 2이닝은 필승조 강영식-임경완-김사율이 나란히 등판해 2점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김사율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LG 선발 리즈는 6이닝 8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