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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순리대로 가는 것이 최선"

김용 기자

입력 2011-08-14 13:20

수정 2011-08-14 13:20

양승호 감독 "순리대로 가는 것이 최선"


"무조건 순리대로 가는게 가장 좋지 않겠습니까."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롯데 양승호 감독. 경기 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경기가 취소되는 분위기였다. 쏟아지는 비를 지켜보던 양 감독과 취재진. "만약 오늘 경기기 취소되면 내일 선발을 그대로 사도스키로 밀고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LG는 주키치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13일 경기가 취소되면 14일에 주키치가 아닌 리즈를 등판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던 찰나였다. 양 감독은 이에 "우리는 무조건 순서대로다.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롯데와 LG의 3연전은 치열한 4강 싸움을 벌이는 양 팀에 매우 중요한 경기. 비 때문에 경기가 열리고, 열리지 못하고에 따라 감독의 골치가 썩을 만 했다. 경기를 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양 감독은 "그런 계산을 하고 시즌을 운영하면 머리만 아파질 뿐 아니라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무조건 순리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13일 경기에서 패한 롯데. 14일 경기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어떤 선발투수가 나서는지 궁금해졌다. 롯데는 새 용병 부첵을 선발로 발표했다. 사실 LG전에 강한 송승준이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 감독은 로테이션 순서상, 순리대로 부첵을 선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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