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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원고, 경남고 물리치고 청룡기 4강 진출

김용 기자

입력 2011-08-09 17:22

대구상원고, 경남고 물리치고 청룡기 4강 진출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66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4강전 경남고와 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상원고 5회말 1사 3루에서 최재혁의 우전안타 때 3루주자 조영호가 득점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목동=홍찬일 기자 hongil@sportschosun.com

대구상원고가 경남고를 물리치고 청룡기 4강에 진출했다.



대구상원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5회 결승타 포함, 2안타를 친 1번타자 최재혁과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투수 오세민, 김성민 듀오의 활약 속에 경남고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대구상원고는 에이스 김성민 대신 오세민을 선발등판 시켰다. 오세민은 4⅔이닝 동안 경남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깜짝 호투를 펼쳐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경남고는 에이스 한현희를 투입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서 유독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건 5회. 대구상원고는 선두타자 조영호의 좌중간 2루타와 9번 김성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1번 최재혁은 한현희가 던진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대구상원고는 6회 5번 김종덕과 6번 조유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상원고의 승리를 이끈 박영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100% 자기능력을 발휘해줬다. 특히 작전수행을 잘해줘 완승할 수 있었다"며 "내일 4강전에서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쳐 꼭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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