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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롯데에 6대3 역전승

권인하 기자

입력 2011-06-21 22:08

두산 롯데에 6대3 역전승
롯데와 두산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주자 2루 두산 고영민의 중견수 앞 적시타때 2루주자 정진호가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두산이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산은 21일 부산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9회 터진 고영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6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에 진 6위 한화에 승차없는 7위.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1회말 2사 만루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3회말엔 생일을 맞은 이대호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6회초 1점을 내줘 2-1로 쫓긴 6회말엔 이인구의 2루타로 3-1로 리드.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도 점수를 뽑지 못한 두산은 특유의 발야구가 막히며 승리를 내주나했다. 5회초 무사 1루서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1루주자 오재원이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고, 7회초엔 1사 1루서 오재원이 2루 도루를 하다가 아웃됐다. 8회초에도 1사 1,3루서 1루주자 이종욱이 2루를 훔치려다 롯데 포수 장성우의 송구에 잡히며 분위기를 잡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승리의 행운은 두산에 있었다. 1-2로 뒤진 7회초 2사 1,2루서 양의지가 친 평범한 땅볼이 유격수 바로 앞에서 크게 불규칙으로 튀어 안타가 돼 1점을 쫓았고, 3-3이던 9회초에는 무사 1루서 번트를 대려던 양의지가 번트 시기를 놓쳤지만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가 됐고 고영민의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7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탈삼진 3개에 무안타로 막아낸 노경은이 시즌 2승째를 챙겼고, 9회 등판한 정재훈이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29번째 생일을 맞은 롯데 이대호는 3회말 솔로포를 쏘아올려 홈런, 타점 1위를 굳건히 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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