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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석 연속 삼진 이승엽. 1군에서 계속 뛰는 이유는?

권인하 기자

입력 2011-06-14 11:26

수정 2011-06-14 11:27

7타석 연속 삼진 이승엽. 1군에서 계속 뛰는 이유는?
오릭스 이승엽이 지난 3월 6일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서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오카다 감독의 환영을 받는 모습. 나고야(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이승엽을 계속 1군에 기용할 방침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 "7타석 연속 삼진중인 이승엽에 오카다 감독이 계속 1군에 기용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가 2군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키노부 감독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연습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라며 여전히 이승엽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밀어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좌측 방향으로 밀어 치려고 한다. 그런데 시합에서는 바깥쪽 공까지도 모두 끌어당겨친다"면서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했다.

이승엽은 지난 5일 한신전서 2안타를 쳤고, 8일 야쿠르트전서도 2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희망을 전하는 듯 했지만 이후 9일 야쿠르트전부터 12일 요미우리전까지 3경기서 7연타석 삼진을 기록하는 등 10타석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며 또 2군으로 강등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승엽은 개막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부진에 빠져 지난 5월 9일 2군으로 강등됐었다가 13일만인 5월 22일 복귀해 계속 기용되고 있다. 타율 1할6푼3리에 1홈런, 8타점. 2군에 내려갔다가 올라온 이후엔 1할9푼(42타수 8안타)의 타율로 조금 좋아진 모습이지만 오릭스가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모습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부진에서 탈출하는 노력이 보이는 만큼 오카다 감독이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 이승엽이 오카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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