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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하루 두끼밖에 안먹어요."

권인하 기자

입력 2011-06-05 11:57

손아섭 "하루 두끼밖에 안먹어요."
롯데 손아섭. 스포츠조선DB

롯데 손아섭이 최근 홀쭉해졌다. 살이 쪽 빠진 얼굴은 V라인이 눈에 띈다. 발목부상으로 지난 4월 19일 복귀전을 치렀을 때 당시 88㎏이었던 몸무게가 6주만에 6㎏이나 준 82㎏이 됐다고. 보통 선수들은 경기후 밤늦게 식사를 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늘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손아섭은 시즌을 치를 수록 살이 빠진 것.



이유는 적게 먹어서다. 손아섭은 "경기하는 날엔 하루에 두끼밖에 먹지 않는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생긴 자신만의 습관 때문. 손아섭은 경기전엔 식사를 하지 않는다. 즉 홈경기가 있는 날엔 집에서 식사를 한 뒤 야구장에 와서는 보약 등만 먹고 경기후에 집에가서 늦은 저녁을 먹는다.

선수들 중 위 부담을 줄이려고 적게 식사를 하는 선수는 많지만 아예 거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허나 손아섭은 "먹으면 경기중에 몸이 무거워 야구가 잘 안된다"고 했다. 몸무게가 줄어 안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자신이 가장 좋을 때의 몸무게가 83㎏이니 지금이 오히려 좋을 때다.

지난해 붙박이 2번타자로 활약하다 올해는 3번으로 나서고 있는 손아섭은 "분명 2번을 칠 때보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회라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더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더욱 각오를 다졌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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