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9-27, 25-21, 25-20)으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12승7패(승점 36점)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외인 링컨 대신 임동혁을 선발로 내세운 게 주효했다. 임동혁은 외인 부럽잖은 파괴력으로 27득점(공격성공률 62.2%),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매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처마다 무너지며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2세트마저 따냈다. 진성태-조재영의 속공과 블로킹까지 더해졌다. 현대캐피탈은 19-18, 22-20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