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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0연승' 김종민 감독 "연승 쉬운 일 아냐. 집중력 좋았다" [대전승장]

김영록 기자

입력 2021-12-28 22:06

수정 2021-12-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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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0연승' 김종민 감독 "연승 쉬운 일 아냐. 집중력 좋았다"…
도로공사 선수들의 환호. 사진제공=KOVO

'창단 첫 10연승' 김종민 감독의 기쁨 "쉬운 일 아냐. 선수들 집중력 좋았다" [대전승장]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다. 10연승이 어디 쉬운 일인가."

10연승을 달성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격파, 지난 11월 28일 이후 창단 첫 10연승을 질주했다.

켈시(23득점)와 박정아(18득점) 전새얀(6득점) 문정원(4득점) 등 공격수 전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노장 정대영(11득점 6블록)과 배유나(6득점 4블록)의 높이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10연승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면서도 "너무 이기려고 하는 욕심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한 팀이 되려면 한쪽에 몰리는 것보다는 여러 선수들이 조직력 있는 배구를 해야한다. 그러면서 승부처에는 상대의 약점을 에이스가 공략해줘야한다. 그게 강팀"이라며 "우리 세터들(이윤정 이고은)이 아직 그 부분에 실수가 좀 나온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이윤정 대신 이고은이 출전 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다. 김 감독은 "예전엔 그냥 높게 올려주기만 했는데, 요즘은 단순하게 가더라도 공격수의 타이밍에 맞춰 낮게 빠르게 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이고은과 이윤정이 들어갔을 때 플레이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잘 활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오는 31일 IBK기업은행과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팀 전력을 고려하면 도로공사의 11연승이 유력해보이지만,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이 완연한 기업은행이 반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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