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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아니라 2주가 될 수도"…날았던 레오의 부상, 사령탑의 한숨 [의정부 코멘트]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2-23 22:35

수정 2021-12-23 23:11

"이틀 아니라 2주가 될 수도"…날았던 레오의 부상, 사령탑의 한숨
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쉽고 안타까운 경기네요."



OK금융그룹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7-25 25-19 20-25 21-25 15-13)로 승리했다. 4위 OK금융그룹은 시즌 10승(7패) 째를 수확하며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3위 한국전력(10승6패 승점 27점)과는 승점 2첨 차.

초대형 악재르 만났다. 이날 3세트까지 26득점 공격성공률 64.86%로 펄펄 날았던 레오가 4세트 초반 발목을 다치면서 빠졌다. 결국 1,2세트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 이어서 4세트를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5세트 국내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KB손해보험의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간신히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OK금융그룹 진욱 감독은 "아쉽고 안타까운 경기"라며 "(레오의 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건 모르겠다. 부기가 있고, 내일 확인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은 26일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이틀 밖에 휴식 기간이 없어 레오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석 감독은 "이틀이 아니라 2주가 될 수도 있다. 상태를 봐야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마지막 5세트 승리에 대해서는 "정상헌 선수 뿐 아니라 다 잘해줬다. 선수들이 컵대회 때 레오 없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잘 준비했다. 박승수가 리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비록 레오가 빠졌지만, 다음을 준비했다. 석 감독은 "선수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 개개인적으로 봤을때 선수들의 역량을 나타내야 하는 부분"이라며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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