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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을 준비했습니다"…OK금융그룹이 준비한 '반등 카드' [의정부 코멘트]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2-23 18:31

수정 2021-12-23 18:31

"엄마와 아들을 준비했습니다"…OK금융그룹이 준비한 '반등 카드'
레오. 스포츠조선DB

[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반등을 노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이 '가족의 힘'을 기대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8일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0대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

4위 OK금융그룹으로서는 3위 한국전력(10승6패 승점 27점)과의 승점 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한 상황.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반등요소'에 대해 "엄마와 아들을 준비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석 감독이 이야기한 엄마와 아들은 외국인 선수 레오의 가족. 레오의 어머니와 아들은 지난 10일 한국에 들어왔다. 열흘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이들은 20일에 합류했다. 이들은 내년 3월 정도까지 한국에서 있을 예정.

석 감독은 "레오가 한국에 7월에 왔다. 아무래도 외로울 수도 있는데 가족이 온다는 것이 힘이 될 것"이라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레오는 연습 때부터 의욕이 가득했다. 석 감독은 "오늘 연습하는데 가족이 왔다. 보통 레오가 오전에는 점프를 안 뛰는 편인데 오늘은 서브 연습을 막 넣더라"라며 "오늘 정말 잘하려고 하는 거 같다"고 웃었다.

한편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OK금융그룹에는 레오라는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다. 이 선수를 어떻게 막는 지가 중요한 거 같다"라며 "우리 팀은 선수들이 최대치를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했다.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경계했다.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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