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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리뷰]1패팀 현대건설 3대0 완승 4연승 질주. 1승팀 페퍼저축은행 11연패

권인하 기자

입력 2021-12-22 20:27

1패팀 현대건설 3대0 완승 4연승 질주. 1승팀 페퍼저축은행 11연패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 이다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1.12.22/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패팀과 1승팀의 대결. 예상대로 1패팀의 완승이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패뒤 다시 4연승으로 독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5, 25-20, 25-19)의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16승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승점 48점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34점)와 14점이나 차이를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1승 후 10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이날도 1위 현대건설에 막혀 연패를 끊지 못했다. 11연패에 빠지며 1승16패, 승점 5점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이 초,중반까지는 현대건설을 압박했지만 이후 집중력에서 현대건설과의 전력차를 실감해야 했다.

1세트 현대건설이 초반 앞서다가 페퍼저축은행이 박경현과 최가은의 연속 득점으로 9-8로 역전하면서 거함을 잡는가 하는 희망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이 곧바로 재역전과 함께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앞섰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백어택과 센터 양효진과 이다현의 속공 등으로 단숨에 20-10, 10점차로 벌렸다. 25-15로 1세트가 마무리.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부진한 엘리자벳을 빼고 박은서를 활용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박은서와 최가은의 활약으로 10-6까지 앞섰다. 하지만 곧 현대건설의 높은 벽에 막히고 말았다. 양효진과 야스민의 투톱이 뜨자 페퍼저축은행의 수비가 허물어졌다. 현대건설이 12-11로 역전한 뒤엔 페퍼저축은행에게 기회가 없었다. 25-20으로 2세트가 마무리.

3세트 역시 초반은 접전이었다. 최가은의 스파이크로 페퍼저축은행이 6-5로 앞서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은 곧바로 이다현의 속공과 야스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현대건설은 12-11에서 상대 서브 실패로 한숨 돌린 뒤 야스민의 블로킹과 고예림의 스파이크로 15-11로 앞서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엔 야스민을 쉬게 해주고 베테랑 황연주가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17점, 양효진이 16점, 이다현이 9점을 올리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2점에 그친 엘리자벳의 부진으로 박은서(11득점) 최가은(10점)이 분전했지만 극강의 1위 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기가 쉽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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