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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이 잘하니 웜업존 기회를 받아"…1시간 12분 고속 승리, 사령탑이 고마워한 '팀워크' [장충 코멘트]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2-15 20:59

"주전이 잘하니 웜업존 기회를 받아"…1시간 12분 고속 승리, 사령탑이…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IBK 기업은행의 경기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가 3-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2.15/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력이 완벽하지 않은 상대를 만나 거둔 손쉬운 승리. 이 역시도 팀워크였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6 25-14 25-13)로 제압했다. 2위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더하면서 11승5패 승점 34점으로 선두 현대건설(14승 1패 승점 42점)을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빠졌다. 외국인 선수 라셈과 결별을 한 가운데 새로운 외국인 선수 산타나는 오는 18일에 합류한다.

외인 공백 속에 주포 역할을 해줘야할 김희진도 백신 후유증으로 나서지 못했다. GS칼텍스로서는 무딘 상대 공격에 쉽게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16득점으로 활약했고, 강소휘가 8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아울러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블로킹은 10개를 잡아내면서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차상현 감독은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초반에 점수를 벌려놓을 수 있을 때 벌려야 웜업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생각대로 잘됐다"고 총평했다.

차 감독은 무엇보다 웜업존 선수들를 고루 기용한 걸 수확으로 짚었다. 차 감독은 "지금 당장은 웜업존 선수들이 베스트 선수들과는 구분이 된다. (웜업존 선수들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다만, 베스트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오늘 같이 잘해주면 웜업존 선수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한 번 뛰는 것과 연습 때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경험들이 경험치가 돼서 경기에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베스트 선수들이 만들어 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칭찬했다.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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