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는 10일 서울 상암동 KOVO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에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이번 상벌위는 당초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송화 변호인 측이 "상벌위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의견 진술 및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맹이 통지한 상벌위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해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 및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지나지체 급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벌위 개최일 및 소명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KOVO 상벌위는 징계 당사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상벌위에서 조송화는 변호인 측을 통해 서면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의해지 처분을 받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슷한 소명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조송화는 이번 상벌위를 앞두고 법무법인과 계약해 소명 절차를 준비했고, 상벌위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했다.
조송화는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상태. 이번 상벌위에 출석하는 조송화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