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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수습 끝났나…'김사니호' IBK기업은행, 시즌 첫 승점 3점 [인천 리뷰]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1-23 20:44

수정 2021-11-23 20:44

내분 수습 끝났나…'김사니호' IBK기업은행, 시즌 첫 승점 3점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23/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사니 감독대행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8 27-25)으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시즌 2승(8패 승점 5점)을 챙겼다. 5위 흥국생명은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승 8패 승점 6점.

기업은행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들어갔다. 주장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가 무단 이탈한 가운데 서남원 감독이 경질됐다. 지휘봉은 김사니 코치가 잡았다.

그동안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던 기업은행은 이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에 무기력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고참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몸을 날렸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표승주와 김주향이 11점을 합작했고, 라셈도 4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표승주는 19-17에서 표승주가 잇달아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가지고 왔다. 결국 라셈의 공격을 끝으로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골고루 득점이 이어졌다. 김주향과 라셈이 각각 5점을 올렸고, 김희진과 김수지가 4점씩을 올렸다. 초반 김희진의 블로킹과 구혜인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리드를 잡았고, 그대로 점수를 벌려나가면서 25-18로 2세트를 가볍게 잡아냈다.

3세트 흥국생명도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초반 기업은행이 흐름을 가지고 왔지만, 캣벨이 득점을 앞세워 기업은행을 빠르게 추격했다. 패색이 짙었던 22-24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듀스로 승부를 끌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은 IBK기업은행에 있었다. 25-25에서 표승주와 김수지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면서 결국 셧아웃으로 기업은행이 승리를 가지고 갔다.

기업은행은 라셈이 15득점, 표승주와 김주향이 각각 14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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